EREV란? 전기차의 새로운 대안 기술, 1회 충전 900km 주행 가능?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차량으로, 최근 다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친환경성은 유지하면서도 배터리 충전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ER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입니다.

EREV의 작동 원리

EREV는 전기모터를 통해 구동되며, 기본적으로는 전기차와 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주행 중 배터리가 소진되면 내연기관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때 내연기관은 차량의 구동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오직 배터리 충전을 위한 발전기로만 사용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에 조금더 가까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입니다.

 

이 특징 덕분에 EREV는 짧은 주행에서는 전기차처럼 무공해 주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운행 시에도 배터리가 방전될 걱정 없이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장거리 주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수준, 900km간다는 EREV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PHEV)와의 차이점

1. 전기차(BEV):
   • 배터리만을 동력으로 사용하여, 무공해 주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의 문제와 주행거리가 짧다는 점에서 단점이 있습니다.
2. 하이브리드(HEV):
   •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함께 사용하여 두 구동 방식을 혼합합니다. 하지만 HEV는 주행거리는 길어도 완전한 무공해 주행은 어렵습니다.
3. EREV:
   • ER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중간 형태로, 전기모터로만 차량을 구동합니다. 내연기관 엔진은 오직 배터리 충전만을 위한 역할을 하므로,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EREV 하이브리드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GV70, 이미지:다나와 자동차

 

 

EREV의 주요 특징

1. 친환경성과 장거리 주행 가능

EREV는 기본적으로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므로 무공해 주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단점인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내연기관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여, 긴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EREV 관련주

 

2. 충전 인프라의 문제 해결

현재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 장거리 운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EREV는 내연기관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에 충전소에 의존하지 않고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전기차의 충전 문제를 보완하는 중요한 기술적 장점입니다.

 

 

3. 비용 절감

EREV는 전기차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적으므로 제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 시간도 짧아, 장거리 운행 시에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엔진의 효율성 개선

EREV의 내연기관 엔진은 차량을 직접 구동하지 않고, 일정한 부하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닛산의 EREV 시스템은 기존 엔진보다 50% 이상의 효율성을 달성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REV의 시장 확장과 전망

EREV는 2010년대 초반 쉐보레와 BMW가 관련 차량을 출시하면서 주목받았으나, 전기차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그 인기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장이 충전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다시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EREV 기술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EREV 시장이 확장되고 있으며, 현대차도 EREV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2026년부터 EREV 차량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거리 주행이 필요한 북미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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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REV는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거리 주행 가능성을 결합한 새로운 대안으로,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터리 기술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현재, EREV는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효과적인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